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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김홍진 대표 "'나투스진', 바닥재 시장 지각변동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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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나프보드 강마루 신제품 기자간담회서…"내년께 해외진출 가속화"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이사. 사진제공=동화기업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이사. 사진제공=동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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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나투스진'은 바닥재 시장에서 지각변동 일으킬 제품입니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이사는 7일 바닥재 신제품 '나투스 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나투스진은 기존 강화마루(비접착 방식으로 시공하는 마루)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강마루(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하는 마루)의 장점을 더한 제품"이라며 "동화에게 있어 상징성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나투스진은 동화기업이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했다. 목질 바닥재이자 '나프(NAF·Non-Added Formaldehyde·포름알데히드 무첨가) 강마루'다. 강마루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환경 속에 동화마루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꺼낸 야심작이다. 최식헌 동화기업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합판마루의 수요 줄고 강마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러 목질 자재의 강점을 살린 강마루 제품이 나투스진"이라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의 나프강마루 신제품 '나투스진'

동화기업의 나프강마루 신제품 '나투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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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투스진은 친환경 제품임을 앞세웠다. 동화가 특허를 출원한 친환경 신소재 '나프보드' 위에 다양한 무늬지를 입히고 고강도 표면처리를 한 'SE0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 이하)' 바닥재다. 보드의 친환경 등급은 방출하는 포름알데히드 양에 따라 나뉜다. ▲SE0(포름알데히드 0.3㎎/L 이하) ▲E0(0.3~0.5㎎/L) ▲E1(0.5~1.5㎎/L) ▲E2(1.5㎎/L 이상)로 구분한다. E0 등급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분류한다. 나투스진은 가장 높은 등급의 친환경 바닥재다.

동화 측은 내수성과 내구성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나프강마루는 이중 시공방식을 통해 목질 바닥재의 고질적인 문제인 습기 또는 온도변화로 발생하는 수축·팽창 문제도 해결했다. 바닥과 접착하는 접착식 시공 방식과 마루와 마루 사이를 결합하는 클릭 시공방식을 이중으로 사용했다. 시공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내구성에 있어서도 나프강마루는 마루 표면에 '알루미늄 옥사이드(Al2O3·강옥을 잘게 부순 것으로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경도를 지니고있어 연마제로 주로 사용)'를 더한 고강도 표면 소재를 사용했다. 최 팀장은 "찍힘, 긁힘, 오염 등에 강해 청소·유지관리가 쉽다"고 말했다.

또 나프보드는 열전도성 및 잠열성(열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려는 성질)이 뛰어나다. 실제 실험결과 난방 시작 후 바닥 표면 온도가 30℃(사람이 따뜻함을 느끼는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나프강마루는 80분, 일반 강마루 제품은 100분이 소요됐다. 바닥의 온기 역시 일반 강마루 제품 대비 1.3배 더 오래 유지한다.

바닥재 시장 추이

바닥재 시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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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생산 단계에서는 '라돈(Radon·폐암 발병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물질)'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전용 시공 접착제 '그린풀 황토'를 신규 개발하여 사용했다. 이 접착제는 바닥 면에서 발생하는 라돈 가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착 분해할 수 있다. 동화 측은 자체 테스트 진행 결과 맨바닥 대비 47%, 일반 강마루 대비 28% 라돈 가스 방출량 감소를 보이며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나투스진 출시를 필두로 해외진출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바닥재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하려고 한다"며 "내년 4월께 베트남공장의 2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이외의 해외거점도 한 군데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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