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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는 과일값]1월 설 상차림 비용 더 든다…제수용 사과·단감 값 '↑'(종합)

최종수정 2016.12.06 09:19 기사입력 2016.12.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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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출하량 줄어든 탓
배 출하, 설 성수기에 몰려 가격 더 내릴 듯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표적인 제수용 과일 사과와 감 가격이 내년 1월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솟값 급등에 이어 일부 제수용 과일값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설 상차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12월 과일·과채관측월보에 따르면 이달 사과(후지) 평균 도매 가격(가락시장)은 전년(2만3522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4000~2만6000원으로 예측됐다. 단감은 전년(1만6276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6000~2만800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착과수 감소와 폭염으로 전년보다 5% 적은 55만1000t으로 전망됐다. 저장량(12월~올해 6월)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6%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저장량 감소로 다음 달 사과 출하량도 전년보다 3%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사과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2% 증가한 3만2935ha로 전망됐다. 내년 성목면적은 올해보다 1% 증가하고, 유목면적은 신규 식재가 늘어 3%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저장사과 경도가 낮아 설 이후 장기저장성이 크게 떨어지나, 설 사과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KREI 모니터 조사결과 후지의 대과 비율이 전년보다 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데다, 명절에 필요한 대과 위주의 저장이 많기 때문이다.

단감의 12월 출하량도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27%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1월 이후 출하량은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상품과가 적어 등급간 가격 차가 작년보다 클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단감 생산량은 작년보다 28% 감소한 12만6000t으로, 저장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34%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배 값은 내릴 전망이다. KREI에 따르면 신고 배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3만1825원)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2만8000~3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으로 비대가 나빠 전년 보다 2% 감소한 25만6000t으로, 저장량(12월~올해 7월)은 전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내년도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2% 감소한 1만703ha로 전망됐으며, 성목과 유목면적은 올해보다 각각 1%, 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면적감소 요인은 도시개발, 작목전환 등으로 파악됐다.

이달 배 출하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순에는 저장성이 낮은 무름과의 소과 위주의 출하가 많아 가격이 낮겠지만, 중순 이후에는 품질이 좋은 배가 출하되면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1월 이후 출하량은 저장량이 적어 2% 감소할 전망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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