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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크롬 비켜"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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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서비스 모집 이틀 만에 신청자 1만명 몰려…내년 초 정식 출시
'스페이스' 누르면 창 두개로 나눠보고
'사이드바'로 계산기·환율·시계 활용 가능


네이버가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에서 '스페이스'를 사용한 모습

네이버가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에서 '스페이스'를 사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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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새 웹브라우저 '웨일'의 정식 버전을 내년 초 출시한다.

국내 포털 서비스를 점령한 네이버가 웹브라우저로 구글의 '크롬'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달 초 웹브라우저 '웨일'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네이버는 이달 중 2차 베타 테스터를 모집해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웨일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PC용 웹브라우저다. 웨일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다. 여러개 창을 오가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를 누르면 한개 창을 두개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예컨대 쇼핑검색을 하다가 특정 제품 링크를 누르면 오른쪽 스페이스 공간에 해당 상품 페이지가 뜬다. 다시 '뒤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왼쪽에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다른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웨일의 사이드바를 활용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환율 계산을 할 수 있다.

웨일의 사이드바를 활용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환율 계산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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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시계나 계산기 같은 기본적인 기능들을 활용하기 위해 다시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지 않아도 된다. 웨일의 '사이드바'를 활용하면 단위변환, 환율, 달력, 계산기, 번역 기능이 탑재돼있다. 사이드바의 '퀵서치'를 누르면 새 창을 띄우지 않고 네이버 검색창을 실행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서 '모바일 창'을 누르면 웹에서도 모바일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웹브라우저에서 모바일 웹에 접속하면 화면 크기가 맞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함을 없앴다. 웨일 사이드바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보이는 것과 똑같이 모바일 웹페이지를 볼 수 있다.

네이버의 번역 앱 '파파고'에서 사용하던 번역 기능도 웨일에 적용돼있다. 웹페이지 번역은 물론이고 이미지에 적힌 외국어의 영역을 설정하면 한글로 번역해준다. 접속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을 때는 웨일에서 '시크릿 창'을 활용하면 된다. 시크릿창은 웹사이트의 방문기록이나 임시파일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사이트에서 사용자를 활동을 추적하지 못하게 한다.

네이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브라우저가 국내에서 구글의 '크롬'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10년 이상 장악해왔다.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IE 89.73%▲크롬 6.76%▲파이어폭스 2.21%▲스윙 1.23%▲엣지 0.73%▲사파리 0.33%▲오페라 0.03%▲기타 0.79% 순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 검색 등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브라우저 창들이 쌓이는 현상을 없애고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검색 환경을 제공하고자 웨일 스페이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자동 번역, 팝업 관리 등 실생활 속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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