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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열풍, '즉석밥' 위협하는 '냉동밥'…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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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풀무원·오뚜기 3파전
가격대비 맛·품질 업업
2년새 2배 성장, 200억 시장

'혼밥' 열풍, '즉석밥' 위협하는 '냉동밥'…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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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혼밥(혼자 먹는 밥)족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냉동밥 소비가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성과 더불어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면서 퀄리티(질) 높은 다양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대형 식품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냉동밥 시장은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80억원대 수준에 불과했던 냉동밥 시장 규모는 2년 만에 2배가 넘는 200억원대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39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 전년 동기(2015년 1~10월) 대비 51.3% 성장하며 이미 지난해 시장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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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밥 시장의 빠른 성장은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맛과 품질이 향상되며 냉동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새우볶음밥, 김치볶음밥 등 일반적인 메뉴는 물론 재료 준비 또는 손질 부담을 덜어주거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빔밥, 나물밥, 영양밥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가격 대비 우수한 맛과 품질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품 대다수가 2인분 기준 4000~5000원대 가격이면서도 '집밥' 수준의 양질의 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구색만 갖춘 제품이기 보다는 전문 셰프의 레시피, 차별화된 선진 기술력 등을 통해 외식에서 즐기던 맛을 구현했고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이 살아있다는 게 주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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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밥 시장은 현재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오뚜기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여러 식품업체들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오뚜기가 각각 21.2%, 21%, 20.9%의 시장점유율(링크아즈텍 기준)을 차지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냉동밥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최근에는 하림, 동원F&B도 시장에 신규로 진입했다.

식품업계는 별도의 찬 없이도 한끼를 채울 수 있고, 전자레인지 또는 프라이팬으로 제품을 가열만 하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냉동밥 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맛과 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가정간편식 소비 열풍까지 맞물려 냉동밥 시장은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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