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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3高 시대] OPEC 감산합의에 달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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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급등했다. 향후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서다.

30일(현지시간) OPEC이 하루 120만배럴의 감산을 합의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달러당 114.22엔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달러화 가치가 1.8% 상승한 것이다. 1일 오전 8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도 달러화는 달러당 114.79~80엔에 거래됐다. 약 8개월만의 최고치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인덱스'도 0.6% 상승했고, ICE 달러인덱스 역시 0.5% 뛰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9개월만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이날 OPEC 합의 직후 서부텍사스유(WTI)가 약 9% 뛴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유가가 상승하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감산으로 인한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을 야기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달러화에 베팅했다.

앞으로도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멜론은행의 닐 멜러 외환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달러화는 내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금은 달러화 가치 상승폭은 크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Fed의 금리인상을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어 유동성 자체는 작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민간고용·소비지출 등의 미국 경제지표들 역시 견조해 달러화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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