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최근 2년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가 10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고 아파트의 10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또 2년간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재고 아파트의 10분의 1에 이르는 규모이기도 하다. 전국 재고 아파트는 이달 기준 948만2809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 전체 아파트 규모와 비교하면 경기(251만9129가구)와 서울(159만2774가구)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아파트 가구수를 웃돌고 있다.부산(69만3724가구)내 전체 아파트의 1.4배에 달하고 인천(56만5493가구)과대구(52만1594가구) 아파트 수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최근 2년새 신규 공급물량이 급증한 것은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올해의 경우 공급과잉 우려와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당초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분데다 분양 열기의 '막차'를 타기 위한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이 더해지면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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