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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 3.3㎡당 2000만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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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형 모든 면적에서 2000만원 초과…분양가 상위 10곳중 9곳 강남4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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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서울 평균 분양가격이 대·중·소(大·中·小) 모든 면적 대에서 3.3㎡ 당 2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과 60~85㎡ 중소형, 85㎡초과 중대형 등 모든 면적 대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3.3㎡ 당 평균 분양가격은 60㎡이하 2320만원, 60~85㎡ 2005만원, 85㎡초과 2602만원 등을 기록해 모든 면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을 초과했다.
이처럼 서울시 분양가가 고공 행진하는 원인에는 재건축 규제완화가 한 몫을 했다고 분석된다. 정부가 2014년 이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3년 동안 유예하고, 재건축 허용연한을 10년 단축하는 등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들을 발표한 영향이다. 이에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서초구 잠원·반포와 강남구 개포 일대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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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높은 분양가격이 가능한 덴 강남4구와 재건축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분양가격 상위 10곳을 선별한 결과 9곳이 강남4구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곳 모두는 재건축을 통한 분양단지로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분양시장이 단기간 가파르게 과열됐던 만큼 앞으로 그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다. 최근 정부가 분양권전매·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담은 11.3대책을 발표하면서 일부 단지의 분양일정이 지연되고, 재건축 매매가격도 4주 연속 위축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분양시장 잔금대출(집단대출)에 대해서도 분할상환 방식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된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현재의 고분양가 현상이 지속되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규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규제 여파와 고분양가 부담감 등으로 당분간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이 어려운 국면이므로 다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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