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공식 요청으로 류경기 행정1부시장 대리참석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 공유도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한다.
서울시는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이 스웨덴 현지시간으로 16일~17일 이틀간 열리는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당초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시국이 엄중하고 비상함에 따라 고심 끝에 유럽순방(런던, 예테보리, 파리 3개 도시) 계획을 지난 8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대신 박 시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대리참석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수상소감을 밝힌다. 또, 수락연설과 '우리가 몰랐던 경제(Unknown Economy),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 공유도시 서울(Sharing City, Seoul)'이라는 주제로 약 7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 영상도 사전 녹화해 시상식 현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대리수상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를 방문하는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주최 측이 준비한 2건의 세미나에서 박 시장의 영상 프레젠테이션 내용과 동일한 내용으로 '공유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성과와 계획 등을 발표하고 학계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토론할 계획이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공유경제, 포용성장, 지속가능발전 등 혁신 분야에서 서울시의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관련된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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