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치는 최근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폭력적 저항에 대한 해경의 기관총 사용 등 강력 대응과 관련, 한중간 신경전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경은 지난 1일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다른 중국어선들을 향해 M60 기관총 600∼700발을 발사했다. 이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력적 법 집행 행위"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지난 2일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계속되고 해경의 단속에 대한 조직적, 폭력적 저항에 항의했다. 중국 측도 지난 4일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 초치로 맞대응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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