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7일(현지시간)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재정부장에 샤오제(肖捷) 국무원 부비서장을, 국가안전부장에 천원칭(陳文淸) 국가안전부 서기를, 민정부장에 황수셴(黃樹賢) 감찰부장을 임명하는 안을 표결 처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최고위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수장을 맡게 된 천 신임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들어선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왕치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바로 아래의 부서기를 지낸 인물이다.
중국 정법 관계의 최대 파벌인 서남정법학원을 졸업한 천 신임 부장은 쓰촨성 국가안전청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안전 계통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왕 서기와 기율위에서 반(反)부패 사정을 주도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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