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SK그룹 대관 담당 박모 전무(52)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다만 이미 미르·K스포츠 두 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SK그룹 측은 사업이 구체성이 없고, 금액이 과도해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롯데그룹 대외협력단 소진세 단장(사장)과 이석환 CSR팀장(상무)도 불러 출연 경위를 확인했다. 이미 두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한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추가로 70억원을 후원했다가 10여일만에 되돌려 받았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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