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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獨 근거지 슈미텐, 일부 기업 돈세탁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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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덱스포츠', '더블루K' 법인 근거지…"최씨 관련 회사인지는 확인 불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씨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가 돈 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독일 검찰은 이 회사에 대한 한 은행의 고발이 접수돼 지난 5월부터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씨 관련 회사인지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독일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나댜 니젠 대변인(검사장)은 "슈미텐에 있는 돈세탁 의심 기업에 대한 수사 사실을 확인할 수있으며, FAZ 등의 보도내용을 (맞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한 언론사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사는 한 은행의 고발이 들어와 2016년 5월 시작됐다는 사실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발된 사람이나 회사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면서 "수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있는 거주민 9000여명의 도시인 슈미텐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씨 측이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라는 이름으로 2개 법인을 세웠던 곳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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