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의 날을 맞아'라는 글을 게재해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시급한 건 경찰 인력의 증원이다"라며 "저는 지난 대선 때 경찰 3만명 증원을 공약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2만명 증원을 공약했다. 그 후 지금까지 1만2000명가량 충원됐지만 인력부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살인적 물대포와 유족의 동의 없는 부검강행 시도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국민에게 신뢰받고 자긍심 있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고(故) 김창호 경위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번동파출소 김창호 경위의 고결한 희생에 머리 숙인다"며 "오늘은 창경 71주년 경찰의 날이다. 함께 기뻐해야할 날, 허망하게 가장을 잃은 김 경위의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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