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김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송 전 장관이 그런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겠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를 만들어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통 대통령과 관련돼 있는 사항들은 회고록이나 개인 책으로 쓰면 펴내기 전에 그 부분이 자기가 알고 있는 게 진짜 정확한 지를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예를 들면 윤태영 전 대변인이나 아니면 저한테 보통은 한 번 정도는 업무를 가지고 마지막 검토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보고 대통령 관련 부분이나 참여정부 관련된 부분이 뭔가 사실관계가 안 맞으면 서로 다시 한 번 기억을 맞추고 자료를 확인해서 책을 펴내는 게 보통 일반적이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송 전 장관은 본인의 기억이나 메모에 대해서 확신이 높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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