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리조트 주가는 이날 시드니 증시에서 13% 하락하고 있다. 사라진 시가총액만 10억달러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업무차 중국을 방문한 호주인 직원 3명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의 현지 직원들이 지난 13일과 14일 중국 관계자들의 급습을 받고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운 리조트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해외 방문객들로부터 나오며 이들 대부분은 중국인들이다.
호주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구금을 중국 당국의 반부패 수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수사가 다른 카지노 업체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서 윈마카오의 주가는 3.6% 떨어지고 있으며 뉴질랜드 증시의 스타 엔터테인먼트는 4% 하락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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