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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힘' 배우러 나선 현대차그룹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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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이 '몰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열공'에 빠졌다. 내수 침체와 노조 파업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원들의 자기 변화가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황농문 서울대교수

황농문 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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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은 최근 황농문 서울대학교 교수를 마북캠퍼스로 초청해 그룹 내 인사, 교육, 조직문화 담당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산업계 컨설팅 전문가인 황 교수는 국내 최고 몰입 전문가로 유명하다. 특별한 몰입 상태의 경험과 천재들의 사고 방식을 분석해 두뇌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몰입적 사고'라는 자신만의 이론을 정립했다. 그동안 삼성 사장단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도 몰입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내용으로 강의를 이어왔다.

이날 황 교수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황 교수는 "몰입을 통해 스스로 모르고 있던 잠재 능력을 끌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이는 조직 전체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몰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했던 자신의 사례도 언급했다. 황 교수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의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몰입을 처음 경험하고 몰입적 사고를 통해 과학자이자 교수로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실제 황 교수는 지난 50년 이상 아무도 풀지 못한 '세라믹의 비정상 입자 성장', '저압 다이아몬드의 생성 메커니즘' 같은 세계적 난제들을 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임원들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 소장 출신의 박정국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에 대해,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지속성의 위기 상황'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임금 구조와 낮은 생산성을 언급하며 "그룹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조직 내외부에 팽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몰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의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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