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대한해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9억원, 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7.8% 줄어든 것이다.
조병희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전용선대가 확장된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스팟 사업 수익성 악화 영향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전분기 대비로는 전용선이 2척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성공한 것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해운은 3분기에 포스코 관련 전용선 2척을 신규로 투입했고, 4분기에도 2척을 추가 투입해 전용선대를 올해말 까지 27척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는 2014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삼선로직스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전용선 계약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대한해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안정적인 전용선 계약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이 이어지고, 신규 계약 추가와 함께 계단식 성장 모델로 복귀됐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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