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파울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선두 안산 무궁화와 2-2로 비겼다.
현재 챌린지 1위인 안산은 승점 64점(19승7무9패)으로 여유있는 1위지만 올해 챌린지 우승을 차지해도 내년 클래식 승격이 이뤄지지 않는다. 안산이 현재 경찰팀을 내녀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해 창단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위 팀이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다.
대구는 안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안산 김동섭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대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파울로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과 6분 후 안산 남준재에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대구는 후반 24분 에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울로가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긱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안산 골키퍼 손정현이 퇴장당했고 대구는 남은 20여분 동안 수적 우위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끝내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 하고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승점 43점(15승5무13패)으로 FC안양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는 프로축구연맹이 안산의 클래식 승격을 허가하지 않아 5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경남은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9점)와의 격차를 6점으로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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