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한미훈련에 합류한다. 한미영 3국이 공군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한국, 미국, 영국 공군이 11월 4∼10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상 최초로 '인빈서블 쉴드'(Invincible Shield: 무적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연합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영국 공군 항공기들은 다음달 중순에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 일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6ㆍ25 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6천명의 병력을 유엔군 자격으로 파견한 영국은 한국의 전통적인 우방으로, 지금도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며 한국방어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6ㆍ25 참전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유엔군사령부 전력 제공국으로서 한반도 안보 공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한미영 3국 공군은 앞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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