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년간 글로벌 교역량은 항상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무역 확대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교역 증가세는 경제 성장률의 8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교역 증가세와 성장률이 역전된 것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의 사무총장은 "세계 교역의 급격한 위축은 매우 심각한 시사점을 던져준다"면서 "반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저소득 국가와 중소기업, 소외된 그룹들도 교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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