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車 온라인판매, 해외선 이미 성행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에서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외국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스타트를 끊은 업체는 일본 도요타다. 도요타는 1997년 미국에서 첫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를 내놓을 때 온라인 판매로 시선을 모았다. 당시 온라인용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차도 해외에선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는 디지털 쇼룸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 켄트주 블루워터에 '디지털 자동차 판매점' 록카를 열고,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문을 연 지 1년 반이 지나는 동안 25만명이 방문했다. 영국 전역에 있는 160개의 현대차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 수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영국을 비롯해 유럽 지역과 중동 등 전 세계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판매 중개 사이트 이처왕을 비롯해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이 신차를 판매하고 있다. 선도 업체로 평가되는 이처왕은 차종별로 중국 내 거래 가격과 인터넷 최저가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징둥닷컴에서는 아우디ㆍBMW 등 고가 외제 차는 물론 현대기아차도 살 수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3년부터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미국 전체 지역 딜러들이 참여하는 이 사이트는 소비자가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인근 딜러와 연결해주는 구조다.
볼보 역시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e오더링(e-ordering)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회사설립 연도(1927년)를 상징하는 1927대를 판매했는데 이틀 만에 완판됐다.
아울러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온라인 주문 방식은 자동차, 정보기술(IT) 업계에 혁신 사례로 유명하다. 지난 3월 테슬라의 '모델3'는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을 받아 1주일 만에 주문량 3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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