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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폭발 용의자, 5년간 아프간·파키스탄 여행…테러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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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서 발생한 압력밥솥 폭탄 폭발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19일 오전 7시54분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라하미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는 긴급 문자를 보낸지 8시간만에 라하미를 검거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폭발사고 용의자로 라하미를 지목했다.
경찰은 폭발사고 이후 4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폭발물도 그가 설치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폭발 사고 몇 시간 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 발생한 파이프폭탄 폭발사고도 그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라하미 제보를 위한 긴급 문자를 보내기 몇 시간 전, 뉴저지 엘리자베스의 기차역에서 5개의 파이프 폭탄이 있는 가방이 발견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이 라하미가 저지른 것인지, 단순 개인 범행인지, 테러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라하미의 지난 5년간 행적을 통해 이번 사고가 단순 개인 범행이 아니라는데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여러 군데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라하미 외 공범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하미는 지난 5년간 그의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파키스탄도 수 차례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수주간 아프간 남부 도시 칸다하르와 파키스탄 중서부의 쿠에타를 다녀왔다. 그는 파키스탄에 머물면서 현지 여성과 결혼했다.
이어 2013년 4월부터 2014년3월까지 파키스탄에 거주했으며 미국에 돌아오기 전에 아프간을 들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미 이민국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한다고 답했다.

라하미는 1995년 어린 나이에 그의 가족과 미국에 왔으며, 2011년 미국에 망명한 신청한 아버지와 함께 귀화 처리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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