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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패럴림픽 9일째 은메달·동메달 하나씩 추가

최종수정 2016.09.16 13:01 기사입력 2016.09.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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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2016 리우 패럴림픽 대회 9일 째인 16일(한국시간) 사이클에서 은메달, 육상에서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추가했다.

장애인 핸드 사이클의 이도연(44)이 로드레이스(장애등급 H4)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도연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지역 해변도로에서 열린 로드레이스(장애등급 H4)에서 1시간15분58초의 기록으로 독일 레페 크리스티아네(29·1시간15분56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도연은 열아홉 살이던 1991년 건물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탁구 라켓을 잡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불혹이었던 2012년 육상 선수로 전향했다. 이도연은 곧바로 국내 여자 장애인 육상의 간판이 됐다. 2012년 장애인 전국체전 창과 원반,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

이도연은 2013년 다시 핸드 사이클로 전향했고 첫 올림픽 무대인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특전사 출신으로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인 김규대(32)는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800m(장애등급 T54) 결선에서 1분34초9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규대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패럴림픽 3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규대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1600m 계주(4×4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2 런던 패럴림픽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규대는 2004년 1월 해군 특수전여단(UDT)에 자원입대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하강 훈련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맨몸으로 떨어졌고, 하반신 지체 장애인이 됐다.

김규대는 2006년 휠체어 육상 선수로 변신해 피나는 노력으로 1년 만에 국가대표가 됐다. 김규대는 201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육상 세계선수권대회(800m)에서 우승했다.

전날 패럴림픽 개막 후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 대표팀은 다시 메달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금메달 네 개, 은메달 아홉 개, 동메달 열두 개를 따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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