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번 핵실험 사태가 과거 북한의 도발에 비해 규모와 성격 면에서 보다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의 경험에 의존한 대응에서 탈피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날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에 대해서도 파급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관계기관은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지속 가동하고 기관별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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