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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북핵 용납 못해…국제협력으로 풀자"

최종수정 2016.09.12 06:00 기사입력 2016.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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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해 밝혀...7박8일간 북미 순방 일정 마무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북미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안보' 행보로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첫 일정으로 프레시디오(Presidio)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출항했던 항구도시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건립된 첫 도시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재미교포 김만종 씨(현 한국전참전기념재단 부회장)가 참전용사들로부터 서부지역에 기념비가 없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추진돼 지난 8월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7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원에 있는 자연석을 채석, 참전비 건립사업의 기념석으로 기증했었다.

기념비가 위치한 프레시디오 공원은 1846년부터 148년간 미군 훈련시설로 활용됐던 곳이다. 6.25전쟁 당시 미군들은 파병 전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2,273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박 시장은 기념비 방문에 앞서 쿠엔틴 콥(Quentin L. Kopp)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쟁기념재단(KWMF) 대표를 비롯한 재단 관련 인사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국전 당시 보여준 희생과 우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기념비 방문에도 함께 동행했다.
박 시장은 기념비 앞에서 동행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은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을 두고 있다"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없도록 평화와 화합의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평화를 위해 참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테러는 용납될수 없다. 세계평화를 위해 희생 하신 많은 분들의 뜻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함께 노력 하겠다.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 최대 복합 전시관인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를 돌아보면서 서울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MICE)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곳은 샌프란시스코시가 소유하고 있는 슬럼가의 건물을 민간에 넘겨 관리하도록 해 공간의 유연한 활용 등을 통해 지역 재생에 성공한 케이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티브 잡스 등 실리콘 벨리의 주요 기업들이 신제품 발표회 등을 개최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박 시장은 또 데이비드 아놀드(David D. Arnold) 아시아재단 회장, 실리콘 밸리 주요 경제인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고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저녁에는 서울시-샌프란시스코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의날' 행사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4~12일까지 이어지는 북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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