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는 시멘트 주 설비인 킬른(소성로) 5기를 보유하고 있다. 5기 모두 타 업체에 비해 생산규모가 크고 최근에 설치돼 효율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지금과 같은 수요 확장국면에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규모의 경제 효과)이 더 크게 나타난다.
기저효과도 더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성신양회는 지난해 3분기 및 4분기에 각각 대규모의 설비보수비 집행과 매출채권 대손 상각으로 업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수요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온전하게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업황 호조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성신양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9% 증가한 16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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