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가 장 초반 강세다. 대선을 앞두고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완전 이전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의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5분 삼표시멘트는 전일 대비 10.17%(325원) 뛴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일시멘트 (+7%), 성신양회 (+27%) 등 시멘트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성신양회는 시멘트 제조 기업으로 세종시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주가를 밀어 올린 건 차기 대선주자들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는 지난 19일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된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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