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비키 부총리, 바르샤바에 금융사 유치 위해 영국행
FT에 따르면 내달 1일 마튜즈 모라비키 폴란드 부총리가 대형은행 고위직들과 만나기 위해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런던을 떠나려는 대형은행 관계자들을 폴란드 바르샤바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라비키 부총리의 방문은 브렉시트 이후 EU 주요 도시들이 런던을 잇는 차기 금융허브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프랑스 파리는 브렉시트가 결정되자마자 마뉘엘 발스 총리가 직접 완화된 세제 등의 '당근책'을 내밀며 글로벌 금융사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EU 핀테크의 허브로 불리는 베를린과 낮은 법인세가 매력적인 아일랜드 더블린도 금융허브 경쟁에 뛰어들었다.
CNN머니는 이들 외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룩셈부르크 등을 차기 금융허브 후보로 꼽았다. 프랑크푸르트 시장 역시 내달 중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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