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 이인원 자살]이인원 유서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함 내비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
辛회장 옹호 무한한 충성심

서울 용산구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 자택 앞

서울 용산구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 자택 앞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61) 최측근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69ㆍ부회장)이 롯데그룹 임직원과 유가족 앞으로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의 한 가로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된 이 부회장은 유서에서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다"는 내용과 함께 "미안하다",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이 부회장이 타고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안에 있었다. 차량은 이 부회장이 목숨을 끊은 장소로부터 100m 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이 부회장이 남긴 유서는 A4용지 4장(1매는 제목) 분량으로 아들, 며느리와 신동빈 회장 및 롯데그룹 임직원 앞으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유서를 통해 끝까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롯데 임직원에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신 회장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에게도 미안함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가족들에게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내용을 남겼다.

26일 예정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62ㆍ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꼽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횡령ㆍ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