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위치한 아메리칸대학이 24일(현지시간) 무장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미 방송 ABC 등이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께 벌어졌으며 외국인 강사와 수십명의 학생들이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아프간 경찰은 아프간 특수부대가 대학을 둘러 싼 상태이며 약 한 시간 가량의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전을 통해 2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까지 무장 괴한이 어느 단체 소속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프간 아메리칸대학이 미국 등에서 지원을 받은 대학이라는 점에서 탈레반 등 무장 단체의 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