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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2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승승장구' 김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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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째 실적경신…전년보다 8000%↑
태양광사업 진두지휘 성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대표하는 한화큐셀이 올 2분기 또다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 첫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5분기 연속 전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이 부진할 때도 묵묵히 믿어준 김승연 회장과 그의 뜻을 이어 한화큐셀의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전무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한화큐셀은 23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6억3800만 달러(한화 약 7126억원), 영업이익 8450만 달러(약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 초 한화솔라원과의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5억1490만 달러) 대비 24%, 전년 동기(3억3800만 달러)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670만 달러) 대비 49% 늘었고 전년 동기(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800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큐셀, 2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승승장구' 김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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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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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2012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2014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2월 한화솔라원과 통합하면서 그해 2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1년 새 60배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 1년 만에 연간 실적으로 첫흑자를 달성했다. 파산한 독일기업 큐셀을 인수한지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영업전선을 진두지휘한 김동관 전무의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승연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태양광 사업을 각별히 챙겼다. 큐셀 인수에 이어 한화솔라원 합병 과정에도 참여하며 한화큐셀을 셀 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우는데 기여했다.
영업활동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1.5GW 모듈 공급 계약을 따냈다.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계약 물량이 출하되며 실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크다. 이밖에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생산법인 라인이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고효율 셀 양산으로 제조원가를 낮춘 것도 주효했다.

김 전무는 미국ㆍ영국 등 선진 시장 뿐 아니라 일본ㆍ터키 등 신흥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이토추상사와 큐덴코의 합작회사와 21㎿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도쿄에서 진행된 태양광 전시회에 참가했다. 터키에는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2분기 기준 각각 4GW 수준인 태양광 모듈과 셀 생산능력도 올 연말 4.1GW까지 끌어올리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화큐셀의 모듈 생산능력은 국내 충북 음성공장(1.5GW)을 포함해 총 5.5GW에 이른다. 태양광 모듈 연간 출하 실적은 지난해 대비 52% 늘어난 5GW 선으로 보고 있다. 남성우 대표는 "태양광 산업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태양광 기술 리더로서 장기적 경쟁우위를 차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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