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5·16은 군사쿠데타, 5·18은 정당한 항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사진=아시아경제 DB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5·16군사정변을 군사쿠데타로, 5·18광주민주화항쟁은 정당한 항쟁이었다며 자신의 역사관을 밝혔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김 후보자의 서면 답변서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유신헌법에 대한 견해에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했다고 평가했다”며 “12·12 사태도 헌정질서 파괴라고 답변했고, 5·18항쟁은 헌정질서 수호에 의한 정당한 항쟁이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사실 건국절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면서 “건국에서 말하는 나라를 무엇으로 봐야 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국가를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서 김 후보자는 “1992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충분히 존중한다”고 답했다.

1992년 당시 헌법재판소는 “국정교과서 제도가 위헌은 아니지만, 국정보다는 검·인정이, 검·인정보다는 자유발행제가 교육 자주성과 교육의 질 제고 등에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