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새아침'에 출현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요금 폭탄은 과장됐다'는 이유로 누진제 개편을 반대하는 것에 관해서는 '곡학아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자부의) 그 말 자체도 사실이 아니다. 한전은 원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일례로 우리 국민의 24%가 4단계의 요금을 내고 있는데, 이는 1㎾당 280원으로 산업용(107원)에 비해 2.7~2.8배에 이른다"고 꼬집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이미 에어컨을 보유한 가구가 80% 수준이고, 각 가구마다 텔레비전·김치냉장고를 보유하는 등 (가정의 전력) 소비패턴이 달라졌다"며 "지금 이렇게 석유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매우 낮을 때가 바로 가정용 누진제를 바로잡을 골든타임"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여름이 지나며 안 전 대표도, 천정배 전 공동대표도 모두 당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국민과 더불어 소통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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