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52·구속기소)과 짜고 올 3∼5월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 광고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관련 리베이트로 2억1620여만원을 요구해 선거 홍보업무를 총괄한 국민의당 태스크포스(TF)에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으로 하여금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TF를 꾸리게 했다.
리베이트 제공 업체 대표들과 김 의원의 지도교수 김모(47)씨 등 4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 등은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두 의원에 대해 지난달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이를 모두 기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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