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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발, 우리는 X됐어” 리쌍 길, ‘우장창창’ 세입자와 욕 섞인 대화 녹취록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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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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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세입자 서윤수씨와 갈등을 빚고 있는 건물주 리쌍 멤버 길이 욕을 하며 세입자와 대화하는 녹취 파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주제로 리쌍과 세입자 서윤수씨와의 갈등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2013년 11월 중순께 리쌍의 길이 술이 만취된 상태로 서씨의 가게에 들어와 욕을 섞어가며 대화한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당시는 서씨가 주차장 증축과 관련해 합의를 이행해 달라고 리쌍 측에 내용증명서를 보낸 후다.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는 리쌍 측에서 합의 사항이었던 주차장 증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다.

녹취파일 내용의 골자는 이렇다. 길은 서씨로 인해 건물 공사를 방해받아 몇 억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씨는 약속했던 증축을 이행해 장사를 계속하게 해 달라는 것.
길은 "정말 원하는 게 뭐야? 뭐야? 그렇게 이야기 했지? 근데 나는 다르게 이야기 해줄게. 너는 내가 도와주는 게 훨씬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서씨가 "도와주는 것보다 합의한 대로 증축하게 해주고"라고 답하자 길은 " 윤수야 그걸 원해? 원해? 재판 가는 거 원해? 너 씨X 여기서 X나 못하고 장사 못하고, 원해?"라고 욕을 섞으며 대응했다.

서씨는 "원하진 않지만 할 수 있는 방안이 그것밖에 없어. 재판밖에 지금은"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1층 장사하는 거 이제 포기했어. 금요일 저녁에 평일날은 우리 여기 영업 안 해. 하도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라고 말했다.

이에 길은 "나는 (민원) 넣은 적이 없어. 너 여기서 장사하길 원하잖아. 나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말했다.

서씨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하자 길은 "근데 왜 그래? 왜 그러냐고? 왜 X발, 왜?"라고 말했다. 길은 말리는 가게 직원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서씨에게) 너는 이미 X되게 만들었어 우릴. 하지만 난 평화주의자야 알았어? 너는 이미 이 짓거리 하는 게 X나 X밥이야. 알어? X밥 찌끄러기들이 하는 짓이야. 그게 뭐냐 하면 너가 안 놀아봐서 그래. X나 병신 같애"라고 욕을 쏟아냈다.

서씨는 "병신 돼도 상관없어. 니네가 하는 짓은 가장 치졸하고..."라고 하자 길은 "윤수야 나한테 얘기하고 여기서 장사해 알았지? 근데 이미 우리는 X됐어"라고 말했다.

또 길은 "야 X발 새끼야 야 너 때문에 우리가 공사를 못하잖아. 네가 공사를 X발 방해했잖아"라고 주장했고 서씨는 "너희 때문에 장사를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길은 "너 우리한테 해줄 거 없지? 나는 해줄 거 있어. 여기서 장사하게 해줄게. 근데 X발놈아. 야 X새끼야 우리는 손해 봤잖아. 몇 억을. 근데 넌 장사하게 해 달래. 그러면 X발새끼지. 윤수야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나는 너 때문에 몇 억을 손해 봤지만 넌 하라구. 장사하라구. 증축이 6평이잖아 해줄게. 근데 네가 나한테 그 마음 보여줘봐"라고 말했다.

이후 리쌍은 서씨의 전화를 받지 않다가 3일 뒤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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