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52kg급 금메달리스트 마일린다 켈멘디(26)가 화제다.
마일린다 켈멘디는 유럽의 작은 나라 코소보 출신이다. 코소보는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 첫 출전했다.
코소보는 1913년 터키의 지배를 받고, 그 후 몇 번이나 분할되어 여러 나라의 영토로 떠돌아 다녔다. 작고 약한 나라 코소보는 오랜 기간 동안 세르비아의 자치주였지만 2008년 독립을 선언했다. 그 후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정회원국 자격을 받았다. 이번 대회가 정식으로 코소보 선수들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셈이다.
한편 켈멘디는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코소보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를 맡았다. 코소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대 1호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그녀가 세계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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