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의 시즌 13호 만루포로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4로 이겨 전날 1-7 완패를 되갚았다. 최근 2연패도 탈출하면서 52승1무40패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두산은 2연승을 마감했다.
윤석민의 만루홈런은 시즌 13호이자 KBO 리그 통산 747번째다. 개인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그는 2014년 4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 한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신재영은 1회초에만 3점을 내주는 등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윤석민을 비롯한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이상 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윤석민의 만루홈런으로 오늘 경기 승리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윤석민은 "만루여서 자신감 있게 배트를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오랫동안 3위를 하고 있는데 분발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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