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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농구 아니면 보지 못할 뻔…스위스 유학시절 이웃과 눈도 안 맞춰"

최종수정 2016.07.27 15:55 기사입력 2016.07.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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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대 때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할 당시 살았던 연립주택(좌)과 농구를 즐겼던 집 앞 공터(우) / 사진=클라우드 롱챔프 www.stadtwanderer.net 캡쳐, RFA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대 때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할 당시 살았던 연립주택(좌)과 농구를 즐겼던 집 앞 공터(우) / 사진=클라우드 롱챔프 www.stadtwanderer.net 캡쳐, RFA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시절 이웃들과 눈도 맞추지 않았다는 이웃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RFA는 김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시절인 1996∼1998년 형 정철, 이모인 고용숙의 가족과 스위스의 수도 베른 교외 리베펠트의 키르히슈트라세 10번지에 있는 3층 연립주택에 머물렀다는 스위스 공영방송 SBC의 최근 보도를 소개했다.
이어 RFA는 이웃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이 당시 이곳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는 리베펠트 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에 다녔다고 전했다.

빅토르 쉬미트로 알려진 이 이웃은 방송에서 "1990년대 말 북한 외교관 일가족이 당시로선 새 건물이었던 이곳에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어린 남자아이 4명이 집 앞 공터에서 끊임없이 농구를 하곤 했다"고 전했다. 4명의 남자 아이는 김 위원장과 형인 정철, 그리고 고용숙의 두 아들인 이종사촌 형제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이들이 농구를 할 때 항상 여자 1명과 남자 3명 등 4명의 어른이 이들을 돌봤다는 쉬미트의 말을 전하며 고용숙과 그의 남편 리강 외에도 최소 2명의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경호원으로 김정은을 가까이에서 돌본 것으로 추정했다.

쉬미트는 "아이들은 북한 외교관 번호판이 달린 짙게 선팅된 검은색 폴크스바겐 미니버스를 주로 이용했다"며 "아이들이 이웃과 마주쳐도 인사를 하거나 눈길을 준 적이 없어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구가 아니었다면 북한의 젊은 지도자를 볼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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