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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힐러리] 미국 문화계 '反트럼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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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막기 위해 헐리우드 유명 스타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미국 문화계 인사들이 뭉쳤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문화계 인사들이 트럼프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증오에 대항하는 단합(United Against Hate)' 운동에 동참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앤 무어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사진), 제인 폰다, 메그 라이언 등 유명 배우들과 프로듀서 라이언 머피, 감독 마이클 무어, 작가 리베카 울프 등이 참여했다. 최근 트럼프의 회고록 '협상의 기술'을 대필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던 작가 토니 슈워츠도 합류했다.

증오에 대항하는 단합은 진보 정치단체인 '무브온(MoveOn.org)'이 전개하고 있는 반트럼프 운동의 일환이다. 유권자들의 분노와 증오를 자극하는 선동을 통해 미국 대통령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트럼프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한 인사들은 "역사의 옳은 편에 서고, 투표를 통해 트럼프를 무너뜨리기 위해 우리의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섰다는 조사가 나오는 등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이 커지자 그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지미 웨일스 위키백과 창립자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분야 인사 145명이 함께 트럼프 반대 성명을 냈다. 지난 3월에는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롯한 보수성향 외교·안보전문가 65명이 트럼프 반대를 집단 선언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된 지난 20일에도 정치·외교 분야 정책연구에 종사하는 전문가 90명이 미국 외교전문매체 '아메리칸 인터레스트'를 통해 트럼프의 외교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명 공개서한을 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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