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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개미떼, ‘지진 전조 현상’ vs ‘매년 볼 수 있는 흔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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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개미떼' 작년제보사진(좌), 올해제보영상(우) / 사진=YTN제보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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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부산에서 가스냄새에 이어 광안리에 개미떼가 출몰해 부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는 "흔히 있는 일"이라며 지진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적극 해명하고 있다.

24일 부산 수영구청 한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라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 전조라고 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측 설명대로 지난해 7월에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슷한 현상이 목격됐다.

또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는 개미떼의 이동과 관련해 "우리가 그런 자연현상하고 동물들의 행동하고 연관하는 수가 많다. 그런데 개미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지진하고 관계없이 많이 이동을 한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고 현재 우리 과학으로서는 그걸 지진과 연관 짓기에는 아주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한 네티즌은 YTN에 "광안리바닷가 모래사장에 모래사장 전체 길이에 날개미떼가 줄지어있다"며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직접 와서 확인해봐라. 파도가 올라오는 끝 쪽이다"며 제보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이 현상이 대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루머도 생겨났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1일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부산시와 부산시소방본부, 부산도시가스,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현재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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