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금어기 잘 지켜 성과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낙지 금어기(6월 21~7월 20일)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낙지 자원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금어기 시행 첫 해인 만큼 정착에 다소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어기 시행 전 시군 및 수산 관련 단체에 안내 공문 발송, 언론 보도 등 적극적으로 홍보한데다 낙지잡이 어업인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비교적 잘 지켜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남지역 수협에서는 금어 기간 동안 낙지 위판을 전면 중단했고, 무안 낙지골목 상인 및 낙지 직판장에서도 영업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자진 휴업하는 등 낙지 자원 보호에 적극 동참했다.
최연수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금어기 시행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 및 어업인들이 적극 협조해준 만큼 낙지 자원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낙지 금어 기간의 적정성, 자원 조성 효과 등 장?단점 분석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낙지 자원 보호 및 어업인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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