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AO 수산위원회(COFI)에 참석,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과 가진 양자면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또 향후 시범사업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2019년 FAO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최종 결정하기로 협의했다.
해수부는 12일 FAO 수산위원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을 발표하고, 미국, 러시아, 세네갈, 방글라데시 등 20여개 수산위원회 회원국의 해당안건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장관은 "부산이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된 만큼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정식 설립을 의결하기 위해 부산시, 부경대와 공동으로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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