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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국회 불출석…"본가서 요양중"

최종수정 2016.07.11 11:06 기사입력 2016.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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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나 기획관의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파면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2015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앞서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며 "파면 해임을 포함한 중징계 및 직위해제를 요구한다. 지금 대기발령 상태인데 좀 있다 다른 부서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런 것들을 위원장이 장관에게 물어주셔야 오늘 의사일정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문제의 발언이 있던 날 배석했던 당사자들이 모두 출석했느냐"고 묻자,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대기발령으로 보직수행 정지 상태라 상임위 참석 대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이에 "참석을 안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장관은 "나 국장은 물리적으로 심신 상태가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로 본가에 내려가서 요양 중이라 좀 더 상황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나향욱 기획관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사안으로 본다"며 "배석 출석은 필요하고, 명확한 입장과 징계 등 교육부 장관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 또한 "징계 등의 경위 조사를 진행한다면서 나 기획관이 고향에 내려가 있느냐. 경위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이 상태서 회의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장관은 나 기획관을 출석시키겠다고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행 가능성까지 확인해서 세분 간사 의원들이 협의해 결론 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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