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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흑인시위 격화, 댈러스서 경찰관 5명 피격 사망(종합)

최종수정 2016.07.08 23:09 기사입력 2016.07.08 20:56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으로 두 명의 흑인이 잇달아 사망한데 따른 미국 내 흑백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밤 텍사스주 댈러스 도심에서 벌어진 흑인 시위 도중 댈러스 경찰관 5명이 피격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노한 흑인 중 일부가 경찰을 향해 총을 쏜 것이다.
댈러스 경찰에 따르면 11명의 경찰관이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았다.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경찰관 중에서도 사망자가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격 과정에서 1명 이상의 민간인이 다쳤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무의미한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구금 중이며,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투항하지 않은 채 한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CNN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과 대치하던 4번째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해당 용의자가 자살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또 이 용의자가 댈러스 곳곳에 폭탄을 설치해 놨다고 주장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 물질을 발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이 시위대가 행진하기로 돼 있는 장소 부근에 무장하고 미리 숨어있다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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