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밤 텍사스주 댈러스 도심에서 벌어진 흑인 시위 도중 댈러스 경찰관 5명이 피격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노한 흑인 중 일부가 경찰을 향해 총을 쏜 것이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무의미한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구금 중이며,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투항하지 않은 채 한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CNN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과 대치하던 4번째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해당 용의자가 자살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이 시위대가 행진하기로 돼 있는 장소 부근에 무장하고 미리 숨어있다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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