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이틀 연속 미국 경찰이 위험성이 없는 흑인을 사살해
흑인사회가 격노한 가운데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에 대응한 시위를 막던 경찰관 4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AP·APP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서 최소한 두 명의 저격수가 시위를 관리하던 경찰관들에게 총을 쏴 경관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총격이 있은 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용의자는 곧 자백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도 총격전 끝에 붙잡았으며 검거하는 과정에서 근처에 수상한 물체가 포착되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명백한 이유 없이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흑인을 사살하는 사건이 연일 이어지자 미국 흑인 사회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손들었으니 쏘지 마’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심각한 문제이며 경찰과 지역 공동체 간 불신의 결과”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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