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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청년사업가 키운다

최종수정 2016.07.08 06:00 기사입력 2016.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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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 돕는 사회적기업가 양성…2012년 이후 220억 지원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 그룹이 청년기업가 육성을 위해 5년 간 125억원을 투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과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이 이 과정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95억원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청년기업가 양성에만 총 220억원을 지원한 셈이다. 이 지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연구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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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회장은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SK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는 청년 기업가들의 성장에 큰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청년 기업가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할 뿐 아니라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이 창업을 했고, 이 가운데 8명은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총 11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1.6세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기업가들이 단순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올 초 졸업해 ㈜공공공간을 설립한 홍성재 대표는 "SK가 지원한 MBA 프로그램과 동료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인근 봉제공장들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자투리천을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의 셔츠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한 한명한명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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