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할 예정인 LNG추진 벌크선의 LNG 연료탱크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소재는 올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선박의 LNG 연료탱크에 적용될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돼 162℃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이 강재는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합금소재 대비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이 더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이 선박은 대양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가스추진선박기준에 따라 설계될 예정이어서 이 선박이 건조 및 운항되기 시작하면 고망간강이 국제해사기구로부터 극저온용 소재로 채택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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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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