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민생 활동 2단계 전환이라며 '4대 TF 중간점검 및 향후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더민주엔 ▲청년일자리 ▲서민주거 ▲가계부채 ▲사교육대책 등 4개의 TF가 활동 중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그간의 활동을 민생 활동 1단계로 규정,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 되니 이제 더민주는 민생활동 2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년일자리TF 단장인 이상민 의원은 "저희의 성과물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청년일자리·창업 관련 지원 법안 등을 제출하거나 성안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민주거TF 단장인 김상희 의원은 "지금 주요한 법안들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주택임대차보호법을 비롯해서 장기공공임대주택법 등 8개 법안을 발의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TF는 이날 발표한 향후계획 등을 기반으로 좀 더 적극적인 민생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당장 사교육대책TF 간사 오영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 및 좌담회를 열었다. 청년일자리TF는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도개선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에서 또 다시 논란이 발생했다. 해당 주인공은 표창원 의원. 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학교 전담 경찰관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파문 관련, "잘생긴 경찰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여성 단체에선 "성폭력 사건에 대한 왜곡된 해석이 될 수 있다"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TF 중간점검·향후계획 발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 더민주는 공교롭게 불거진 논란에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에 표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표현 자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다만 발언의 취지는 인기도와 호감도로 학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하는 제도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자꾸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그런 제도적인 문제들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