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국회 군 피해자와 가족의 이름으로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군내 가혹행위와 부당행위를 지적할 경우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문제아가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자는 철저히 보호하는 방식으로 실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 대표는 군에서 사고가 자녀가 죽었을 경우 "국방부가 충실히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만신창의가 된 가족들이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직접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을 하고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 사법제도와 관련해서도 "현재의 군 검찰, 군사법원으로는 자녀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없다"며 "군 사법제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옴부즈만 제도와 관련해 "언제라도 군대를 방문하고 기록을 열람해 더 이상 가혹행위와 부당행위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립적인 군 옴부즈만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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