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삭스핍스애비뉴·英헤롯 이어 봉마르쉐까지
럭셔리 백화점과 잇딴 파트너십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세계적인 럭셔리 백화점과 잇달아 손을 잡고, VIP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컨텐츠 협력을 통해 해외 고객 유치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는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 있는 봉마르쉐 백화점과 VIP 고객 프로그램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는 앞서 미국 삭스핍스애비뉴, 영국 헤롯 백화점과도 관련 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유명 럭셔리 백화점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봉마르쉐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신세계 VIP 고객들은 ▲프라이빗 퍼스널 쇼퍼 ▲VIP 전용 라운지 ▲패션쇼 등 이벤트 ▲구매상품 한국 무료배송 ▲리무진 호텔 픽업 및 드랍 ▲웰컴 기프드 등 서비스를 국내에서 받던 혜택을 프랑스 파리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봉마르쉐 VIP 고객들 역시 국내에서 ▲신세계 인천공항 라운지 ▲점포 VIP 라운지 ▲퍼스널 쇼퍼와 통역 서비스 ▲문화공연 이벤트 ▲국내 관광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신세계가 삭스핍스애비뉴, 헤롯 백화점과 맺은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VIP 서비스를 누린 고객은 100여명에 달한다. 신세계 측은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파악하고,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쉐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세계 최정상급 백화점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 백화점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신세계 VIP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는 봉마르쉐 백화점은 1838년 소규모의 상점에서 출발해 정찰제, 교환ㆍ환불제, 세일 등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최초로 펼쳤다. 특히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이 건물을 설계해 건축학적 의미와 더불어 파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도 손꼽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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